향교와 무당벌레 가을의 한낮 수 백년 전에 한낮 손바닥 만한 나라와 싸워서 이겨보겠다고 그러나 지고 돌아간 당군의 최후 거점지 흔적만이 그때를 대변하고 강 건너 너른땅도 침묵으로 반기고 멀리 아른 거리는 산하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네 청춘은 한 때 잠시 일렁이는 바람인데 백발은 지름길로 온다.. 카테고리 없음 2013.10.23
너희는 아느냐? 노구의 고달픔을 이고지고 늙은세월이 얼마더냐? 세월의 무게는 견디기 어려워라 행여나 즐기 눈 무게에 휘어질까 부러질까 노심초사하는 마음 누가 알았을까 고맙기도 하여라 카테고리 없음 2013.10.23
노을 한북정맥의 끝머리 즈음 한남정맥의 일부 청량산에서 바라본 성너머 저멀리 관악산 낙조 병자호란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노블리스 노블리제를 떠올려본다 귀족의 가문 ㅡ 카테고리 없음 2013.10.23
걸음아 날 살릴까? 두근반 세근반 가슴이 철렁 무서운게 귀신이라고 했던냐? 무서운 것은 사람이라는게 그냥도 무서운데 그냥이 아니라면 그게 바로 나의 옆에 있는사람은 더 무섭다 낯선사람인데 그냥도 아닌 상태라면 가중무서움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