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평부원군 민효증 묘(閔孝曾)
자는 희삼. 민오(閔悟)의 아들이다. 1476년(성종 7)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이듬해 경연전경, 1479년 예문관봉교를 거쳐 1487년 이조정랑을 역임1489년 장령이 되었다. 1493년 사간·집의를 거쳐 선천부사로 나가서 선정을 베풀었다. 1479년(연산군 3) 상소문 10개항을 올려 경연의 필요성과 간언을 중히 여길 것, 사(邪)·정(正)을 밝힐 것, 검소 절약하며 애민할 것 등을 건의하였다. 1501년 형조참의, 이듬해 공조참판을 거쳐 함경도관찰사를 역임할 때 함경도 내의 사창 설치로 민폐를 제거할 것을 주장하였다. 1504 한성부판윤·공조판서로 재임 중 정조사로 명나라에 다녀오고, 이듬해 춘추관 당상을 지냈다. 1506년 지의금부사와 좌·우참찬에 이르고, 같은해 중종반정이 일어나자 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