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땀을 폭삭 뒤집어 쓰고
흐르는 땀을 주체 못하고
온 몸으로 저항을 하며
밀집모자를 눌러쓰고 손수건을 목에 두르고 썬그라스로 무장을 하여도
날파리는 눈으로 달려 들고 귀에서 앵앵거리며
벌이 달려들까
뱀이 도사릴까
그냥 믿는 마음으로
썩은 나무가 기울어 가로 누워있어 발로 밟아 부러뜨리니
웽~ 하고 한마리의 벌이 달라들다가
그러나 한방을 쏘는 듯 하였으나
다행이 그냥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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