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성곽을 돌면서 공기가 탁하여 멀리산은 잘 안 보이는 사람도 미물들과 별로 다를바는 없다 곳곳에 흔적을 남기는 버릇이 그것은 안찍었는데 이름과 사랑표현 그것들이 신월이 이인충 묘에서 그것과 비슷하여 찍어본 성곽이 인왕산으로 이어짐이 눈으로는 선명한데 북한산 보현봉 사모봉 비봉으로 이어지는 성곽자체가 인위적으로 조성 된 것이지만 거기에 덧대서 미적 감각을 상실하게 만든 근래에 만들어 놓은.. 계단이 저렇게 만드는 방법뿐이 없나 하는 의구심이 충분히 기존의 미를 헤치지 않고 만드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소나무 상처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약간이나마 아물어 그 틈을 메웠던 것이 밖으로 밀려나는 석파정이다. 백악정상 소나무 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