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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丫凹丰凸㐃 2014. 8. 29. 18:09

 

 

방축리 길가에서 답사를 하던중 서글픈 장면을 목격하다

산중에서 태어나 자리를 잡았으면 얼마나 금상첨화였을까마는 살아서도 긁히고 죽어서도 긁히고ㅡㅡㅡ3

처음에는 전봇대인줄 알았다

하기는 요새는 전봇대를 나무로 하지 않은지 꽤 됐는데

나만 해도 옛사람 인지 웬만한 시골에 전기가 안 들어 올적에 서 있던 나무전봇대였는데

그것을 기억하고 저것을 그리 생각 했다는게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격세지감 [隔世之感]

그리 오래지 않은 동안 상당히 많이 달라져서 전혀 다른 세상 혹은 다른 세대 같은 느낌

아무튼 베려면 다 베던가~ 저렇게 몽둥이만 남겨 놓은것은 또 무슨 심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