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보니 조명시설이 좋아보여서 돈가스 집이었던?
🐕 가 얌전한 것만은 아니었다.
부산스럽게 좌우를 다니다가 사진 찍히는 것을 알았던지 엄청 조신한 척을
이런 풍경을 좋아한다.
장독대가 놓인 풍경
장독대라고 부르지만 아마도 우리는 윗대에서 잘 살았던가 보다. "장독대"라고 부르지 않고 "장광"이라고 불렀다.
헛간(빈 곳 - 농기구나 살림에 필요한 것을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쓰고 보관하던 공간),
또한 음식물이나 곡물 또는 필요한 물건을 가두는 공간이었던 곳을 "광"이라고 불렀다.
즉, 장(醬類 等), 김치류 이런것을 두던 공간을 "장광"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지난 가을 추수를 하고 올해 씨뿌리기 위한 봄을 맞이하는 밭 가운데 감나무가
정자도 아닌 것이 위에 판자라도 걸쳐 놓아 한여름에 쉴터가 되었어도 좋았을 것을
드물게 보이던 귀고리 흔적이 석물에 번연히 보인다.
누군가는 귀고리 얘기 하면 무인이 했었다는 말도 한다.
그러나 돌아 다니다 보면 은근히 귀 뚫은 흔적이 많다는 요즘에는 이것을 확인 하는 습관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