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한국의 미는 곡선이라고 말한다.
그게 오래 묵은 역사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민족의 혼 정도 아닌가 한다.
나는 어렸을 때
곡선이라는게 싫었다. 일단은 구부려졌다는게 싫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시골의 논두렁이라던가? 밥이랑 등이 구부러졌고
특히 당시의 할매들은 허리가 많이 구부러졌었기에
(한 때는 구부러진 할매들이 줄어들어서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정월대보름이 하루가 남았는데
홍매가 약간은 불록한.. 꽃봉이리가... 와즙의 담장과
경자년 대보름달은 인왕산 어느 골로 지려나?.
인현왕후 사가인 감고당지 덕성여중고 교정이다
바라다보는 눈이 좋다 보니 저런 것도 눈에 띄여서 찍어보다.
덕성여중고 100년이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좀 웃긴거는
로고?가 운현궁양관이다. 이를테면 왕실의 그것을 자기네 학교 광고 하는데 써먹고 있다는
황실에서 의해서 만들어진 학교다만. 학교는 전혀 황실에 대한 뭔가를 하지는 않는 듯하다.
다만,
고마움의 표시라도....
이미지는 황실을 팔아 먹으면서
저 달이 하루를 넘어가면 뚱뚱하게 부풀어 보이는
이른바 정월대보름달이 되는
한국이 기본이 되는 인삼주
122년 전통의 재동초교에서 올해는 34명의 졸업생을 낸다는 얘기다.
북촌의 사정이 사정이니만치
젊은 사람도 드물고 그러하니 어린이도 드물고..
졸업생이 34명이라면 우리 대 인구 비율로 봐서는
그 때 한 반의 인원에 절반도 못 미치는
연년이 흐른 만큼
곡선도 좋고 직선도 좋고
살다 보면 싫은 것 빼고 다 좋아지는
그게 인생이라는 것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