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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암 수락산 계곡을 두루 뒤지며

丫凹丰凸㐃 2019. 11. 4. 00:09


수락산 동측을 반암(盤巖)이라 이르는 마당바위 쪽으로 오르다 보니

바위가 흡사 내원암을 향하여 엎드린 코끼리 모양의 그림이다.

아마도 내원암의 내원암이라는 사찰명을 바꿔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코끼리는 부처의 명호 중 하나라는 승려들의 법설로 알려진...

그러한 코끼리 모양으로 부복하는 그림이....

象瑞寺는 어떨지 생각해보는

옥류를 지나 은류폭포로 오르는 계곡인데 마른 계곡이다.

우리나라 특징의 계곡 단면이다.

왼쪽에 금류폭을 두고 내원암으로 오르는 돌계단이다.

궁중 바닥에 박석이 있다면 아마도 이 절로 올라가는 곳엔 돌계단이 정신차리라고....

정신 놓고 올라가다 내려오다 삐끗하면....

여기 계단에 대한 추억도 있는 곳이다.

후배님들과 산행중에 신발 굽이 떨어지는... 

다 떨어진게 아니라. 덜렁거리는 상태여서 한 발 뗄 때마다. 딱딱거리는 소리에 웃음을 자아내던....


내원암 석불

내원암을 내려와 옥류 폭 인근의 터

















잠시 잠깐 사이의 땅거미

그야말로 한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밤이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