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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여탈

丫凹丰凸㐃 2013. 10. 3. 08:47

 

아카시

 

우리는 어려서 아가시나무, 아까시나무, 가시가 있으므로 까시나무로 불렀다

 

그런데 어느 기업에서 껌으로 아카시아 라는 이름을 달고나왔다

그게 사춘기의 소산이란까?

사투리 사투리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져

쓰기 싫어하는 우선순위가 되므로

 

이를 일러 아카시아라 불렀다

당연히 그런줄알고

 

무지의 소산이다

이를 간단하게 말하면

 

아까시ㅡ낙엽수

아카시아ㅡ상록수

 

즉, 아카시아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생하는 나무란다

교목으로 기린의 먹이가 되기도하는

 

얼른 기억이 나지않아 언급을 못하겠다만

 

우리나라에 들어온 아까시는 사방조림을 위한 식목재료로

속성수로 시림 즉 땔감이었다

그러나 속성을 몰랐기에 산들둑에 심어놓고보니

번식력이 엄청나게 놀라웠다

밭에 뿌리가 줄기로 번성하는 속도도 놀라웠고

조상을 위하는 우리네는 묘에 뿌리가 박힌다는 이유로

홀대하기 시작했다

베어내면 사방으로 퍼지는 속도가 놀라울정도

 

그러다보니 껍질을 동글게 도려내는 물관 체관의 단절이었다

그래서 저런 방법을 동원하여 제거를 하기도 한다

 

장단점이 있게 마련인 온누리의 일이

땔감과 밀원으로 없어서는 막심한 이로움도 나란하니

 

뒤웅박 같다는게 삶의 이치이지 싶다.

 

참나무[상수리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