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조안면

丫凹丰凸㐃 2017. 7. 5. 21:21

수종사에서 하루


묵언(默言)이란 단어의 팻말이 수종사 경내에 있었다.

엄청 떠들더라. 아마도 교육자들이었던 것 같은데

사찰에서는 조용히 하고 다니는게 "매너"라는 것을 모르는 유식한 무식자들

"배려" 배려 라고는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지극한 효심이 사찰의 지붕에 올라갔도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하는 그대 효손은 홍복이 있을지어다.

사찰 건물이 이변이 없는 한 천년을 버티어 가니...

저 기와에 담은 효심을 천년에 빛을 발하리라....


측은지심이라고 했던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하니만치

남을 생각하니 

그 마음도 또한 사찰 지붕에 올라갔도다

그 어진마음을 가진이도 홍복을 누리리라

누가 누구를 생각하랴만은 그래도 남을 생각한다는 것은 그 마음씨가 곱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그러므로 모든 복을 주는 이는 저이에게 필히 오복을 넘어 칠복 구복 천복 만복이 깃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