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어느님이 버리셨나 토마토가 발아하여 꽃은 피웠는데 앞날이 없구나!
처음에는 올라다니려고 길을 닦아 놓은것인데 내리는 빗물이 모여 휩쓸려 내려가 돌부리가 튀어나온
아니 길이 없어진 곳에 여름날 버려진 토마토 씨앗이...
관리인일지 후손일지 종손일지 모를 연세드신분이 묻는다 산에서 내려오냐고
들깨대를 불에 태우는
.해는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없어
어둑한 배경을 찍으니 그림은 나오는데 흐릿하고...
외지로 나가는 사람은 읶는데 말 그대로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
버스가 한대 들오는데 그 버스는 쉼도 없이 건너편에서 휑하니 달아난다.
군하리까지 어둠을 타고 나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