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배경
고막리 밥집 육개장을 먹으면서
14시 영업이 끝나는데 14시에 간발의 차이로 단골 손님이 와서 문이 잠깐 열려 있었던 이유로
길 가던 나그네도 한술 뜨다.
이유를 모를 법도 한데 양탕국(커피)자판기가 꺼져있다고
67춘추의 주인할매가 친절히 커피 타주랴고 묻는다.
다만, 자판기 데워지는 시간에 과거를 듣다.
개인일도 볼겸 14시 영업을 끝낸다고...
애기봉 가는 길에서
막바지 가을로 가는길에
아니 겨울로 가는 초입에
추수동장의 갈무리 하고
오랑캐 침입에 대비하고 주경야독의 그것으로
새로운 님 맞이하고자 하는 마음은 아나
모시수건은 귀하니
정성으로